지나리 부부 산방

2013년 10월29일 화요일 청명 나홀로 금남2구간 피암목재에 이르는 방법은 참 어렵다. 물론 1박을 한다면 이땅의 어디든 못갈곳이 없지만 제한된 시간에 종주를 마치고 바로 생업에 복귀해야하는 산꾼 입장에서는.... 금산이나 진안에서 가서 숙박을 하지않으면 피암목재에 새벽 이른 시간..

2013년 10월 26일 토요일 맑음 병선이부부랑 비 목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 지..

2013년 10월14일 월요일 청먕 나홀로 수도권의 아껴둔 한북정맥의 지맥들중 천마지맥 마지막구간 종주에 나섰다. 짬짜미로 교통편 따라 짧게짧게 간다고 하는데 어느새 그끝에 이르고.... 부개역을 출발하여 1시간 반여만에 덕소역에 도착하고(07:14) 덕소는 전체를 일컫는 이름으로 '덕소''..

2013년 10월5일 토요일 청명 천사랑 지난달 금남호남정맥 완주를하고 곧바로 금남입학식을 치루려 했는데,한가위 연휴에다 지리산 칠선계곡 산행으로 미루어 오던 금남정맥 입학식에 천사를 동행하고...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꼼꼼히 챙겨봐도 교통편이 불편하기는 금남호남정맥 못지않아..

2013년 9월 17일 화요일 맑음 나홀로 어설픈 가을빛이 푸루름을 넘지 못해도 가을은 소리로 온다 청매미 하초(夏草)의 꿈을꿀때 쓰르라미 온몸으로 노래하면 가을은 소리로 온다 (가을은 소리로온다 2013,9,17) 엊그제까지만 해도 지천으로 울어 제끼던 참매미의 울음은 어느새 잦아들고 등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