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886)
지나리 부부 산방
2017년 11월 1일 수요일 나홀로 개스많음 친구와 낙동을 가기로 약속 됐는데 또 일정이 틀어졌다. 한강을 가기위해 06시40분 동서울발 홍천행 버스에 올랐다. 홍천에서 상창고개행 07시 40분발 지선 버스가 연결 돼기를 기대하며... 그러나 오늘 내게 그런 행운은 없었다. 공사구간에서 2~3분 지..
2017년 10월 23일 월요일 시유랑 조선의 천재 문장가 이옥은 북한산 산행후 이렇게 노래했다. 佳故來 無是佳 無是來 (가고래 무시가 무시래) 아름답기 때문에 왔다. 아름답지 않다면 오지 않았다. 이옥(李鈺, 1760~1812), 「중흥유기(重興遊記)」 중에서 '산이 거기 있어 오른다’는 죠지 레이 ..
2017년 10월 6일 금요일 비 병선 국현이랑 한강기맥 종주후 뒷풀이 한잔에 모두 업됐다. 하룻밤 더 자고 선재길.... 모두들 처음하는 일탈이다. 마눌한테 허락받는데... 모두들 오케이.... 천사들이다. 아니 친구들이 잘 살아온거지... 이 상황이 믿음 없이 될일이냐...ㅎㅎ 그래서 우린 행복했..
2017년 10월2일 월요일 비온뒤 청명 천사랑 눈멀면 아름답지 않는것이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는소리 없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것이 가득하니 ........하 략....... 시인 홍혜리 "가을 들녁에 서서" 중에서 대학산에 두고온 노루궁둥이 버섯이 아까워.... 잔뜩 벼르고 떠난 덕가산 구간에선 버섯 ..
2017년 9월 20일 토요일 청명 나홀로 화방고개(花房峙 450m)홍천군 동면 노천리와 좌운리에 있는 고개로 2차선 406번 지방도가 지난다. 새목이 마을에서는 새목이재로 화방마을에서는 화방이고개로 부르고 지형도에는 장승재로 표기돼 있다. 옛날 이고개에는 큰 밤나무가 많아 뉼목재(栗木峴)..
2017년 9월 8일 금요일 개스심하고 습도 많음 천사랑 봄은 가까운 땅에서 숨결과 같이 일더니 가을은 머나먼 하늘에서 차가운 물결과 같이 밀려온다. - 후 략 - 김현승의 "가을" 봄의 산꾼은 땅을 살피고 다닌다. 솟아나는 새순과 눈 크게 뜨고 찾아봐야 겨우 보이는 작은 꽃들이 추운 땅을 뚫..
2017년 8월27일 일요일 맑음 친구 배법이랑 낙동을 멈춘지 3개월만에 다시 낙동을 이어가기로 한다. 산행을 몀춘건 아니지만 참 오랜 시간이다. 홀산이라면 진행은 빠르겠지만 친구와 함께하는 즐거움은 느끼지 못할것이니 이또한 축복이다. 고맙고 감사한 친구와 일정이 맞아 포항을 ..
2017년 8월 6일 일요일 맑음 천사랑 산수따라 山이 나를 사랑한다 하네 나만 사랑한 줄 알았는데 江이 나를 그립다 하네 나만 그리운 줄 알았는데 2017.8.6 山/江 ...더보기 취적봉은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에 있는 봉우리로 동쪽으로 동대천(어천)이 서북쪽으로 덕산기 계곡이 흐른다.덕산기 계..
2017년 6월 9일 금요일 맑다가 흐림 바람살랑살랑 친구 국현부부,천사랑 笑觀山色山亦笑(소관산색산역소) 泣聽水聲水亦泣(읍청수성수역읍) 웃으며 산을 보면 산도 웃고 울면서 물소리를 들으면 물소리도 운다. 유의손은 조선 전기 문신이다. 세종의 사랑을 받았고 단종이 폐위되자 산으로 들어가 은둔했다. 갑자기 이 시 한수가 오늘 내스토리에 떴다. 3년전 호남정맥 내장산 구간종주시 내가 스토리에 올린글이 "온 세상이 밝아졌던 지난6월" 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 스토리가 내 삶을 반추 시켜준다. 3년 전 6월 나는 그때도 산에 있었다. 어딘가 읽은 시 한 수를 무심코 스토리에 올렸는데 내가 잊었던 시를 다시 반추 해 주니 고맙다. "笑觀山色山亦笑(소관산색산역소)" "웃으며 산을 보면 산도 역시 웃고....." 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