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 또한 지나가리/山·名山산행기 (172)
지나리 부부 산방
2020년 2월 15일 일요일 눈.눈.눈.천사랑... 눈 꽃 향기 없다 탓 하지마라 눈으로 보는 향이 더 달다 입춘지나 봄인가 싶더니 겨우내 한번도 안 내린 눈이 내렸다. 좋은 일 있으려나.. 비번 날이면 하는 내 아침 운동은 원적산 산행이다.부평 시장역 아파트에서 세일 고등학교 뒤 원적산 주 능..
2020년 2월 1일 일요일 청명 배법이랑 "국민교육헌장"이라는게 있었다. '우리는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띄고 이땅에....'로 시작되는 대명 천지에 국민을 교육 한다는 권력이 이땅에 존재 했다. 국민은 우매하니 가르쳐야 한다는 그 권력자의 발상이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어리섞지만 그 ..
2020년 1월 26일 일요일 맑음 천사랑 기.비.평.충 하지말고 경.호.하라 기대 하지마라 비교 하지마라 평가 하지마라 충고 하지마라 경청 귀담아 듣고 호응 격하게 공감하라.... 설날 아침 어머님,형제들 조카들 손주 시유까지 만나는 설레임 앞에 다짐한다. 절대로 꼰대는 아니 되겠다고... 언..
2019년 11월 3일 일요일 맑음 친구 배법 첫 사랑이 그리운 건 낙엽이 굴렀기 때문이다 구르는 건 구르게 내버려둬라 바람은 세월을 구르게 할 수 없다 구르는 낙엽만 봐도 깔깔대던 소녀가 있었다. 구르는 낙엽을 보면 발길질하던 소년도 있었다. 소년은 소녀의 책갈피에 발길질하던 나뭇잎 ..
2019년 10월 16일 수요일 맑음 기해산우회 동행(영철 태용 병선) 내일이 먼저 올지 저승이 먼저 올지... 그건 알 수 없다. 분명한건 청바지 청춘은 바로 오늘이다. 미래 행복을 위해 오늘 행복을 담보하지 말자. 가을 인줄 알았는데 빨간물 단풍은 아직.... - 남설악 주전골 만경대 -
2019년 8월11일 일요일 친구 배법이랑 남송시대 주자학을 집대성한 주희(朱喜 1130~1200)는 경재잠(敬齋箴)에서 "독에서 물이 새지 않는 것과 같이 입을 다물고 발언에 신중을 기하라" 즉 守口如甁(수구여병)하라 했다. 얼굴을 대면하고 이야기 하거나 토론하는 일이 우리 처럼 은퇴한 나이엔 ..
2019년 2월 9일 토요일 청명 아그들 10명 아그들방 소풍날이다. 겨우내 따뜻했는데... 날잡으니 춥다고...영하의 날씨가 신경 쓰이지만 청명한 하늘이 반갑다. 웃고 떠들고 동심으로 돌아간 춘천행 전철은 설렘으로 어느새 봄이다. 여러번 다녀 갔는데... 내 블러그 기록은 2014년이다. 그때 금..
2019년 1월13일 일요일 늘청 친구랑 안부를 묻는다. 이 아침 잿 빛 하늘이 걱정돼 친구의 안부를 묻네 건강은 좀 어떠 신가? 마음을 구겨접은 주름살이 늘었는가? 친구만 그러는게 아니라네... 나 또한 세월이 할퀴고 간 주름진 손잡고 가늘게 한숨이라네.. (미세먼지 저감 조치시행 첫날 온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