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이 또한 지나가리 (813)
지나리 부부 산방
2014년 11월17일 월요일 오락가락비 나홀로 11월 이사가 두번 있었다. 딸네가 이사하고 우리도 도시 살다보니 또 한번 이사를 했다. 이번 보금자리에서 마지막 내 삶을 정리 하리라는 각오로 신경을 썼다. 정맥길은 자꾸 멀어진다. 접근하는데 8시간,산행시간 8시간,귀경하는데 8시간,무박이..
2014년 1월14일 금요일 맑음 나홀로 인생에 있어 성공을 A라 한다면 A=X+Y+Z다. X는 당연히 노력 Y는 인생을 즐기는것 그럼 Z는 "침묵"이다. -아인슈타인- 침묵하라 침묵을 이길 수 있을때만 말하라 많이 어렵다. 그러나 설득 할 수 없다면 "침묵하자" 답답함을 달래려 도봉산 종주 산행에 나섰다..
2014년 11월 8일 토요일 연무약간 아그들과 함께 가까운 사람과 잘지내는게 참 어렵다. 요즘 SNS의 발달로 멀리 있는 친구라도 SNS를 통해 늘 함께 있는 것처럼 소통한다. 눈만 뜨면 만나듯 대화를 한다. 그래서 멀고 가깝다는게 거리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이와 가까이 지내 좋기도 하지만 보..
2014년 10월 6일 월요일 맑음 나홀로 해마다 여름 벌초 행사후 지내던 가을 제사를 음력 9월 윤달로 한가위 뒤로 미루 었다가 일요일인 어제 10월5일에 치뤘다. 벌초야 고향을 지키는 사촌 아우가 하는거고 우리는 늘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어온 행사지만 그래도 거르지 않고 이 행사를 계속..
2014년 10월 3일 금요일 맑음 아그들 14명 " 잔(盞) 먹이다 잔 먹이다. 곳것거 주(籌) 노코 무진무진(無盡無盡) 먹이다. 이 몸 죽은 후에 지게 우희 거젹 뎝퍼 쥬푸루혀 메여가나 유소보장(流蘇寶帳)에 백복총마(百服總麻) 우러예나 어욱 더욱 덕 나무 백양(白楊) 쥽페 가기 곳갈작시..
2014년 9월21일 일요일 맑음 12명 동무들 "번암 아그들 일상탈출팀"의 정기 산행일이다. 사는곳에서 요란하게 모여들고 우이동 버스 종점은 우리들의 우렁찬 출발로 시끌벅적하다. 결코 '청춘'이라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노년'이라고는 할수 없는 우리는 아직 몸과 마음이 '청년'이다. 사..
2014년 9월15일 월요일 맑음 나홀로 한가위 연휴로 너무 오래 산행을 쉬는 것 같은 조바심에 정읍행 Ktx에 오른다. 그런데 출발부터 삐그덕 거린다. 통상 평일 산행은 출발직전 승차권을 예매를 하는 습관이 있다. 나름 홀산이라 출발 직전 까지 날씨를 점검 하는데 도움돼서 였다. 새벽 3시 ..
2014년 8월31일 일요일 맑음 초.중딩 동무 10명 "냇물이 바다에서 서로 만나듯 우리들도 이 다음에 다시 만나세" 그랬다. 45년전 우리는 그렇게 언제 어디서 무엇이되어 다시 만날까? 숙제를 안고 그 교실을 떠났다. 정말 45년만에 만난 동무들 한번 두번 만날 수록 우리는 다시 그 교실에 있다..
2014년 8월 22일 금요일 맑음 나홀로 산행은 인생이란 열차에서 쉬는역과 같다. 쉬는역에선 여행중 발생한 쓰레기를 버리는것과 같이 산행에서도 걱정과 근심 이라는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다. 오늘도 난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 조선의 석학 서거정은 순창을 "在淳昌郡 淳湖南之勝地 有山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