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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리 부부 산방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비 온 뒤 맑음 친구 배 법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 세어 무엇 하리 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피천득 "오월"중에서 월악산 영봉을 만난 후 내 종주 본능이 꿈틀 된다. 내친김에 낙남 종주 중 새벽에 굉음을 들으며 올랐던 한신이 보고 싶다. 한신계곡 45년 전 18살 그 푸르던 날에 지리를 처음 만난 게 한신이다. 교련복에 런닝화라 불리던 운동화를 신고 올랐다. 그 시절 아웃도어라는 개념도 없었다. 내게는 한신은 특별한 기억이 있다. 질풍 로도와 같은 방황기 였다. 그때 친구 용태와 학교 수업을 빼먹고 탈출했던 곳이 한신 계곡으로 지리에 드는 거였다. 입학시험이 있던 때였다. 고등학교 입시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성적으로 시골 읍내..
2020년 5월 10일 일요일 흐림 천사&천사 친구랑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모든 것은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다시 그리워 지나니 푸시킨 "삶이 그대를...."중에서 부분 발췌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그대 삶으로 밀려와 잔잔한 마음의 평화를 산산이 조각내고 소중한 것들을 앗아가 버릴 때 고통으로 공허한 그대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 행운이 그대에게 미소 짓고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때 하루하루가 근심 걱정 없는 날로 넘쳐날 때 세속적인 기쁨에 젖어 편히 안주하지 않도록 이 한 마디 말을 가슴에 새겨라 이 또한 지나가리 랜턴 윌슨 스미스"가 또한 지나가리"중에서 부분 발췌 This, too, shall pass away. 이 또한 지나가리 내 블로그 "지나리 산방"의 ..
2020년 5월 1일 금요일 맑음 친구 배 법이랑 생각은 긍정! 행동은 열정! 열심히 살았다. 아니 치열하게 살아왔다. 긍정? 어쩌면 '안돼!', 하고 부정에 더 가까운 인생 이었을지... 그러나 후회는 없다. 필요하면 언제나 배낭 하나 둘러메고 훌쩍 떠나는 이 삶도 괜찮았다. 그게 내게 열정이고 나를 지탱해 주는 에너지였다. 월악산(靈峰 1097m) 백두대간 중에 월악산 국립공원 내 신선봉, 마패봉, 탄항산, 포암산이 지나지만 주봉인 영봉이 대간길에 살짝 비켜서있다. 언제 한번 다녀와야지 하면서 비켜 두다가 내 안의 열정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대간 정맥 완주 후 처음 떠나는 홀산 동네 뒷동산, 원적산 산행에 푹 빠져 좀처럼 외지 산행에 흥미가 없었다. 가끔 영리 목적 산악회 따라 오지 산행을 다니며 산..
2020년 4월 25일 일요일 맑음 배법부부랑 행복하자 누구도 내 삶을 대신 할 수 없다. 한걸음 한걸음 스스로 나아 갈뿐... (인천대공원 거마산 성주산 소래산 상아봉 관모봉 산행후)...더보기
2020년 4월4일 토요일 맑음 천사랑 1차 사회적 거리두기 마지막 주말.... 사람없는곳.....찾아 나간다. 나같은 사람은 절대로 집콕,방콕은 불가능하다. 다만 사회적(난 물리적이라 하고 싶다)거리두기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인천 1호선 전철은 한칸에 10여명... 마스크 장갑으로 무장하고 다른..
2020년 3월 14일 토요일 맑음 천사랑 "사회적 거리두기" 참 해괴한 말이지만 전염병이 창궐 할 때 이보다 확실한 예방법은 없다니... 한달째 계속되는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이제 충분히 피곤하다. 친구를 만날수도 없고 가족들간 왕래도 부담되는 이 황당한 상황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사람..
2020년 2월 15일 일요일 눈.눈.눈.천사랑... 눈 꽃 향기 없다 탓 하지마라 눈으로 보는 향이 더 달다 입춘지나 봄인가 싶더니 겨우내 한번도 안 내린 눈이 내렸다. 좋은 일 있으려나.. 비번 날이면 하는 내 아침 운동은 원적산 산행이다.부평 시장역 아파트에서 세일 고등학교 뒤 원적산 주 능..